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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자회사 우리은행에 대한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우리금융지주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우리은행에 대한 1조원 규모의 증자안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이 신주 4000만주를 발행하고 우리금융지주가 배정받는 형태다. 지분 취득 후 우리금융지주의 우리은행 지분율은 100%가 된다. 주식 취득일은 오는 17일이다.
증자가 계획대로 마무리되면 우리은행의 자본은 기존 3조3814억원에서 4조3814억원으로 증가한다.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도 14.8%에서 15.4%로 0.6%p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유상증자의 목적은 우리은행의 BIS비율 등 자본적정성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코로나19 지원 등으로 대출 수요도 늘었고 코로나19가 장기화됐을 때의 손실 흡수력 확보 차원에서 유상증자를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주 측은 이번 유상증자가 케이뱅크에 대한 자본출자를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저희는 케이뱅크의 재무적투자자(FI)니까 투자를 하려면 꼼꼼하게 검토해야 하고 또 분명한 청사진이 있어야 한다"며 "케이뱅크에 대한 출자 안건 자체는 이번 이사회에 안 올라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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