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고객눈'으로 혁신 노력 점검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고객눈'으로 혁신 노력 점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오른쪽)이 9~10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열린 3회 '이노베이션 데이' 현장에서 전시물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있다.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오른쪽)이 9~10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열린 3회 '이노베이션 데이' 현장에서 혁신 상품 후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대표이사)이 소비자 입장에서 임직원들과 협력사들의 '혁신' 노력을 점검했다. 11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9~10일 3회 '이노베이션 데이'를 열었으며, 서 회장이 현장을 챙겼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에 따르면, 이노베이션 데이는 제품 개발 협력사들과 함께 진정한 '열린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을 이루기 위해 2018년부터 열고 있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 이노베이션 데이는 '프리메라 스킨 릴리프 선밀크 위드 리프세이프', '에뛰드하우스 AC 클린업 약산성 클렌징폼', '블랭크 섀도 팔레트' 등 여러 가지 아이디어 상품 출시로 이어졌다.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비대면 영상 프레젠테이션(PT) 및 화상회의 방식으로 준비한 올해는 뉴앤뉴, 코리아나바이오,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 등 21개 국내외 협력사가 수백여 가지 혁신 상품 후보를 선보였다. 아모레퍼시픽 본사 안에 꾸민 통합 전시실에선 협력사들이 제안한 상품 후보를 체험할 수 있었다. 

협력사별 상품 전시 공간도 만들어, 영상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실시간 화상회의도 열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소속 20개 브랜드 마케팅 담당자들이 협력사들과 비대면 방식으로 상품화에 대한 의견을 나눴는데, 추가 논의를 거쳐 상품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이노베이션 데이에 동참한 김유창 뷰케이코리아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외 많은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아모레퍼시픽은 선제적으로 비대면 방식을 제안하고 성공적으로 운영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어려운 국면을 지혜롭게 헤쳐 나가 양측 모두에게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경배 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뷰티 시장과 생태계에도 많은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한다. 새로운 시대에 맞는 방식으로 국내외 협력사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상호 시너지를 내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