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3월 둘째 주(8∼14일) 12월 결산법인 105개사가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예탁원의 전자투표 시스템(K-eVote)을 이용한다고 7일 밝혔다.
예탁원에 따르면 8일부터오는 8일부터 삼성전자·현대모비스 등이, 9일부터 현대자동차·현대글로비스 등이, 10일부터 삼성물산·SK하이닉스·종근당바이오·한진중공업홀딩스 등이 예탁원 전자투표시스템(K-eVote)을 통해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이용을 개시한다.
전자투표·전자위임장 행사 기간은 개시일로부터 10일간이며, 행사가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단 행사기간 마지막 날은 오후 5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으며 발행사의 요청으로 행사기간은 연장될 수 있다. 행사기간 종료일은 주주총회일 전일이다. 해당 회사 주주들은 예탁원 'K-eVote 사이트'로 접속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예탁원은 전자투표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간편 인증 서비스를 도입했다. 공인인증서 외에 지문인증 등 생체인식으로 전자투표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예탁원은 키움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의 연계를 통해 접근성을 개선했다.
예탁원은 주총 집중지원 대상 회사의 개인 주주에게 모바일 알림 카톡으로 전자 투표를 안내하는 '주주총회정보 전자고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3월 둘째 주 전자투표 이용사는 지난해 3월 둘째 주(33곳)와 비교하면 3.18배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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