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제이헬스케어, 신약 '케이캡' 인도네시아 공급
씨제이헬스케어, 신약 '케이캡' 인도네시아 공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케이캡정' (사진=CJ헬스케어 )<br>
씨제이헬스케어가 개발한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정' (사진=씨제이헬스케어 )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씨제이헬스케어는 인도네시아 제약사 칼베(KALBE)와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을 인도네시아에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씨제이헬스케어는 현지 허가를 거쳐 출시 후 5년간 칼베에 케이캡 완제품을 공급한다. 예상 출시 시점은 2022년이다. 칼베는 인도네시아에서 케이캡정의 독점 판매권을 가진다. 씨제이헬스케어에 따르면 칼베는 동남아시아 1위이자 인도네시아 1위의 제약사다. 2017년 기준 연 매출은 1조5000억원이다.

강석희 씨제이헬스케어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케이캡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베트남, 중남미 17개국, 인도네시아 등 21개국에 진출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블록버스터로 성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씨제이헬스케어의 케이캡은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30번째 국산 신약으로 허가받은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다.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복용 후 1시간 이내에 위산 분비를 차단하는 효과를 낸다. 국내에는 올해 3월 출시됐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위산이 위에 머물거나 내려가지 않고 역류해 식도 점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흔히 역류성 식도염으로 불린다. 명치 끝부분 가슴이 화끈거리거나 신물이 올라오는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