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고객들이 국민·하나은행 등의 자동화기기(ATM)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서울파이낸스)
시민들이 은행 자동화기기(ATM)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시장금리 인하를 반영해 주요 예·적금 금리를 인하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하나의 정기예금' 등 상품 7종의 기본금리를 0.1~0.3%p(포인트) 내렸다.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 등 주요 적금 상품 8종도 0.2~0.3%p 인하했다.

우리은행도 이날부터 '우리 첫거래우대 정기예금'의 기본금리를 0.2%p 낮췄다. 지난 3월 23일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해 0.3%p를 인하한 데 이어 약 한 달 반 만에 추가 인하에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우리 첫거래우대 정기예금의 기본금리(6~12개월, 12~24개월)는 기존 2.0%에서 1.8%로 떨어졌다. 예치 기간이 24개월 이상인 상품도 1.8%에서 1.6%로 0.2%p 낮아졌다.

기준금리 인하 기조에 따라 은행권이 예·적금 금리를 낮추면서 3%대 금리도 사실상 자취를 감췄다. 이날 기준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주요 예금 상품 최대금리(1년만기 기준)는 연 2.55~2.60%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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