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혜 가스공사 사장 "임직원 힘 모아 전화위복 기회 만들어야"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 "임직원 힘 모아 전화위복 기회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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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신임 사장이 12일 대구 본사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가스공사)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신임 사장이 12일 대구 본사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가스공사)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신임 사장이 "임직원 모두가 힘을 모아 국민에게 힘을 주는 가스공사로 도약하도록 전화위복의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2일 대구 본사 국제회의장에서 최 신임 사장의 취임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본사 임직원 900여명이 참석했다. 또 사내방송을 통해 전국 LNG 생산기지와 지역본부로 전해졌다.

최 사장은 먼저 직원 생명·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한 안전관리 시스템 고도화와 안전 경영 확립을 당면 과제로 제시했다.

또 최근 미수금과 부채비율 급증에 따른 재무위험기관 지정으로 기민한 대응과 치열한 자구 노력이 절실하다고 진단하며, 재정 건전화 계획을 성실히 이행함은 물론 정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산적한 현안을 슬기롭게 풀어가자고 말했다.

최 사장은 아울러 지금까지의 수동적·소극적 관점에서 벗어나 정부·국회·국민·주주 등 이해관계자를 적극 설득하고 협조를 이끌어 내도록 핵심 역량을 획기적으로 도약시키는 한편, 해외자원개발 사업과 신성장 사업 포트폴리오도 내실 있게 재구조화해 탄소중립 시대를 이끄는 가스공사의 미래 지속 성장을 이끌겠다고 했다.

최 사장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임직원의 화합과 결속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과감한 인사 시스템 개선, 노사관계 개선 등을 통해 즐거운 일터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노동조합은 경영 파트너이자 한 배를 탄 동지인 만큼 갈등과 대립에서 벗어나 소통과 대화로 협력을 이끌어 내겠다면서도,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히 규명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해 질서 있는 일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 신임 사장은 지난 7일 열린 가스공사 임시주주총회에서 제18대 사장으로 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제청과 대통령 재가로 임명됐다. 임기는 올해 12월 9일부터 2025년 12월 8일까지 3년이다.

대전여고와 서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한 최 사장은 독일 만하임대학교 경영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고 철도청 차장, 한국철도대학 총장, 한국철도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제20대 국회에서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의원과 새누리당 최고위원 등을 지냈으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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