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外人 '팔자'에 2410선 후퇴···美 중간선거 여파
코스피, 개인·外人 '팔자'에 2410선 후퇴···美 중간선거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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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10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2410선으로 밀렸다. 미국 중간선거에 대한 불확실성과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로 미국 증시가 반락한 영향이다.   

10일 오전 9시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7.19p(0.30%) 내린 2417.22를 나타내며 닷새 만에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64p(0.77%) 하락한 2405.77에 출발한 이후 낙폭이 줄어들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중간선거 결과와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로 일제히 하락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6.89p(1.95%) 하락한 3만2513.9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9.54p(2.08%) 떨어진 3748.57을, 나스닥지수는 263.02p(2.48%) 급락한 1만353.18에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공화당의 중간선거 신승에 따른 달러 강세 확대와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 여파로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정적"이라며 "특히 달러 강세로 기술주와 함께 반도체 업종의 부진이 진행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14% 떨어진 점도 관련 종목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주체별로는 닷새 연속 '사자'를 외치는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425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2억원, 255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00억20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1.38%)과 운수창고(1.04%), 음식료업(0.74%), 의약품(0.33%), 기계(0.49%), 비금속광물(0.43%), 통신업(0.17%), 섬유의복(0.15%) 등이 오르고 있고, 전기가스업(-1.33%), 철강금속(-0.86%), 전기전자(-0.70%), 서비스업(-0.58%), 제조업(-0.38%), 증권(-0.43%), 화학(-0.35%), 종이목재(-0.23%)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대장주 삼성전자(-0.97%)가 닷새 만에 반락 중이고, LG에너지솔루션(-0.17%), SK하이닉스(-0.22%), LG화학(-0.70%), 삼성SDI(-0.76%), NAVER(-0.83%), 기아(-0.45%), 셀트리온(-0.27%) 등도 하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0.67%), 현대차(0.29%) 등은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268곳, 하락 종목이 525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18곳이다.

코스닥지수는 4.01p(0.56%) 하락한 710.59을 가리키며 나흘 만에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6.11p(0.86%) 내린 708.49에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장중 약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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