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매수세에 나흘 연속 상승···2420선 마감
코스피, 外人·기관 매수세에 나흘 연속 상승···2420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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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나흘 연속 상승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37p(1.06%) 오른 2424.4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9.50p(0.40%) 오른 2408.54에 출발한 이후 상승흐름을 지속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중간선거 결과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이 확대됐다"며 "원·달러 환율은 장중 20원 이상 하락하며 원화 강세폭도 확대됐고, 외국인과 기관은 전기전자, 화학 업종의 매수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통산자원부가 2030년까지 풍력발전 비중을 늘릴 것이라는 소식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법) 시행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반영되며 풍력 관련주가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56억원, 3479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은 홀로 7766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2611억53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전기가스업(5.52%), 철강금속(3.64%), 금융업(1.82%), 건설업(1.59%), 보험(1.16%), 전기전자(1.00%), 제조업(0.96%), 유통업(0.64%), 서비스업(0.62%), 비금속광물(1.65%), 통신업(1.41%)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0.32%), LG에너지솔루션(1.87%), SK하이닉스(1.71%), LG화학(3.47%), 카카오(1.17%), 현대모비스(1.38%), 삼성물산(0.41%), POSCO홀딩스(3.85%), 삼성SDI(1.10%)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0.56%), 현대차(-0.29%)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573곳, 하락종목이 272곳, 변동없는 종목은 87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27p(0.18%) 오른 714.60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1.86p(0.26%) 상승한 715.19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0.28%), 엘앤에프(3.02%), 천보(3.02%), 리노공업(1.47%), 더블유씨피(4.67%), CJ ENM(2.33%)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29%), HLB(-0.93%), 스튜디오드래곤(-0.54%), 셀트리온제약(-0.58%), 펄어비스(-5.97%), 에코프로(-0.30%)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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