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티맵의 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 가입자 수가 서비스 출시 5개월 만에 5만명을 돌파했다. 화물차주가 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으로 목적지를 설정한 후 도로 위를 주행한 거리는 2억km를 넘어섰다.
티맵모빌리티는 티맵 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 가입자 수가 5만2000명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티맵에서 기본차량 설정을 경차나 승용차가 아닌 '화물차'로 등록한 유저 수 기준이다.
티맵 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은 전국 화물차주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길안내 서비스다. 화물차 높이·중량제한에 따라 안전운행이 가능한 최적의 경로를 안내하고, 주행이 불가한 도로는 피해가는 기능을 갖췄다. 기존 티맵 회원이라면 간편한 프로필 등록만으로 이용 가능하다.
화물차 우대 주유소나 휴게소, 졸음운전 방지를 위한 화물차 우대 쉼터 등 장거리 운행에 유용한 정보도 제공한다. 여러 곳을 경유하는 화물차 운행 특성을 반영해 목적지를 최대 5곳까지 설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티맵모빌리티는 요소수 거점 판매 주유소 정보 제공 등 화물차주 편의 개선을 위한 서비스 혜택 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다.
티맵 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은 지난해 12월 7일 출시된 이후 5개월 간 매달 1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이 중 실제로 화물차 내비게이션 주행 이력이 있는 일별 경로 이용자 수는 매주 30%씩 증가했다. 또 화물차 운전자에게 제공한 길 안내 건수는 361만건으로 집계됐다. 총 제공거리는 2억2146km로, 차량 한 대가 운행할 때마다 평균 56km를 주행했다.
티맵모빌리티는 티맵 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의 가파른 이용자 증가세에 힘입어 서울용달협회와 '소형차물차 전용 프로필 추가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소형화물차는 전체 화물차의 약 60% 비중을 차지한다. 이벤트 기간은 이달 13일부터 25일까지다. 서울용달협회 회원이 티맵에서 소형화물차 프로필을 등록하면 편의점 모바일 상품권(5000원권)을 100% 받을 수 있다.
1970년 11월 설립된 서울용달협회는 2만600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티맵모빌리티와 '티맵 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다.
양성우 티맵모빌리티 MOD 담당은 "티맵 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은 지난 20년 간의 내비게이션 서비스 노하우를 접목해 만든 성과물"이라며 "주로 장거리를 운행하는 화물차주의 편의성을 개선하고 양질의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