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웹젠 노사가 국회에서 만나 2주간 집중적 연봉 교섭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게임업계 최초 파업은 보류됐다.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는 웹젠 노사가 참여한 가운데 '웹젠 노사 상생을 위한 국회 간담회'가 비공개로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는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상헌 의원실,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노웅래 의원실이 공동 주최했다. 참석자로는 화섬노조 측 노영호 웹젠 지회장, 배수찬 넥슨 지회장, 오세윤 네이버 지회장과 함께 오현승 웹젠 인재문화실 실장, 한정훈 웹젠 인재문화실 팀장이 자리했다. 이 자리는 참석자 인사말을 제외하고 간담회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원정 을지로위원회 총괄팀장은 간담회를 종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다음주부터 2주 동안 집중적인 연봉 교섭을 통해 갈등을 해결하는 것으로 합의했다"며 "오늘 회사 측의 말씀을 들어보니 해결할 의지가 있다고 판단되는 만큼 2주정도면 충분히 합의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노영호 웹젠 노조 지회장은 "기존에는 러프하게 회사도 대응했는데 집중 대응해주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아직까지는 물꼬를 텄다 정도로, 실제로 잘 될지는 진행해봐야지 알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웹젠의 노사 갈등의 원인은 연봉이다. 웹젠 노조는 지난해 12월 22일 진행된 임금교섭에서 일괄적으로 1000만원 인상을 요구한바 있다. 하지만 사측이 평균 10%(약 710만원) 인상과 성과에 따른 차등 지급 입장을 유지하자 지난 3월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을 결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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