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현 제일모직(현 삼성물산) 사장, 홍라희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왼쪽부터)이 나란히 입장하고 있다.(사진=박진형기자)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왼쪽부터). (사진=서울파이낸스 DB)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삼성에스디에스(삼성SDS)가 삼성그룹 오너 일가의 블록딜(시간외 대량 매매) 소식에 하락세다.

22일 오전9시28분 현재 삼성SDS는 전 거래일 대비 1만500원(7.50%) 하락한 12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KB국민은행은 삼성SDS 주식 301만8860주(3.90%)를 블록딜로 매각하기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등 삼성오너일가는 작년 10월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 유산에 대한 상속세를 내기 위해 KB국민은행과 유가증권 처분 신탁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삼성SDS 보통주 기준 신탁처분 계약 체결 물량은 홍 전 관장이 1994만1860주(0.33%),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150만9430주(1.95%),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150만9430주(1.95%)다. 이 이사장은 삼성생명 주식 345만9940주(1.73%)에 대해서도 신탁했다. 

이번 매각가는 12만7400원에서 129500원으로 할인율 7.5~9.0%가 적용됐다. 주관사는 모건스탠리와 KB증권이다.

한편 삼성그룹 오너일가는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 유산을 물려받아 12조 원 이상의 상속세를 내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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