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1조656억원···전년比 55.9% 증가
[서울파이낸스 유은실 기자] DB손해보험의 세전이익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1조원을 달성했다.
21일 DB손해보험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5.9% 증가한 1조656억원, 당기순이익이 54.6% 상승한 77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전이익도 1조원을 넘어섰다.
영업 측면에서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코로나19로 채권 투자 확대가 늘면서 전년비 투자 영업이익도 늘어난 영향이 컸다는 게 DB손보의 설명이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도 한 몫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전년보다 4.9%포인트(p) 개선된 79.5%를 기록했다. 다만 4분기 손해율은 위드코로나 및 폭설 사고 등으로 84.1%로 높아졌다.
매출을 의미하는 원수보험료는 15조747억원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순사업비는 2조6348억원에서 2조7061억원으로 2.7% 늘었다.
보험영업이익 가운데 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하는 사업비율도 20.8%에서 19.6%로 개선됐다. 전년에 비해 보장성 신계약 성장이 둔화하면서 사업비가 줄어든 영향이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