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뉴스] 지동섭 SK온 사장 "Z-폴딩 기술로 배터리 안전성↑···미래 가장 큰 차별적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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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글로벌 No.1 달성 실행력 높이는 데 전력 다할 것"
지동섭 SK온 사장 (사진=SK온)
지동섭 SK온 사장 (사진=SK온)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지동섭 SK온 사장은 "SK온의 제트-폴딩(Z-Folding) 기술과 품질관리 체계로 아직까지 안전성 관련 이슈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더 안전한 셀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주행거리 향상과 급속충전 시간 단축 등 기술을 추가로 개발·적용한다면 우리 배터리를 선택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지 사장은 SK이노베이션 공식 보도 채널인 스키노뉴스(SKinno News)와 최근 진행한 인터뷰에서 "글로벌 No.1이라는 큰 도약을 위해 세 가지 큰 목표에 뜻과 힘을 모아 중점적으로 실행해 나갈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먼저 "그간 SK온이 시장과 고객에 증명해 온 최고의 경쟁력인 안정성 강화·유지의 기반 위에 원가 경쟁력 확보를 추진하고, 케미스트리(Chemistry) 다양화를 통해 점점 다변화되는 고객 요구(Needs)에 부응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배터리는 과거 10년동안 에너지 밀도(Longer)와 충전시간(Faster)의 영역에서는 빠르게 발전해왔다. 하지만 그만큼 화재가 발생했을 때 더 위험해질 요인이 생겼다.

지 사장은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안전성이 더더욱 중요해 질 것"이라며 "향후 배터리 산업의 미래에 가장 큰 차별적 요인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지 사장은 두번째 목표로 글로벌 메이저 업체로의 위상에 걸맞는 납품(Delivery) 수준과 역량의 업그레이드를 언급했다.

SK온은 지난해 말 누적 수주 1600GWh를 달성하는 등 최근 5년간 누적수주량과 매출이 약 27배 성장했다. 전기차로 시장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자동차 업체의 증량 요청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SK온은 전 세계 동일한 수준의 제품 생산 능력 구축(Global One Factory), 현지 인력 양성 관리(Localization), 전세계 균형있는 투자와 생산시설 구축(Global Balanced Capacity) 등 세 가지 운영계획을 갖고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지 사장은 "이미 해외에서 여러 공장을 동시에 빠르고 안정적으로 건설하고 성공적으로 가동한 경험이 있다"며 "향후 건설하려는 신규 공장등에 대해서도 글로벌 운영 계획들을 바탕으로 최적의 생산체계를 구축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SK그룹이 추진중인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에 대한 실행 전략도 강조했다.

지 사장은 "SK온의 파이낸셜 스토리 핵심은 '2030년 글로벌 No.1' 달성"이라며 "그동안 이뤄 온 성과와 우리의 실질적 가능성(Potential)에 기반한 준비된 밑그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부터 우리의 역할은 이 밑그림을 채워 가기 위한 실행력을 높이는 데 전력을 다하는 것"이라며 "견고한 재무 실적 달성과 SUPEX 수준의 가동률·수율 조기 달성을 통해 선순환 구조의 동력을 마련하며, 지속적인 글로벌 파트너링(Global Partnering) 기회 발굴과 실행을 통해 Global No.1을 향해 빠르게 다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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