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친환경 화학사 변화 다지는 중요한 해"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친환경 화학사 변화 다지는 중요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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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사진=SK지오센트릭)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사진=SK지오센트릭)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올해는 그간 준비한 모든 전략과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친환경 화학 회사로의 변화의 틀을 다지는 중요한 한 해로 삼아 '폐플라스틱 & 탄소 0(Waste & Carbon Zero)'의 목표를 가시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 사장은 6일 SK이노베이션 공식 보도 채널인 스키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SK지오센트릭의 저력과 역량을 바탕으로 탄소중립과 친환경을 요구하는 ESG 시대에 새로운 길을 먼저 제시하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SK지오센트릭은 2027년까지 글로벌 생산 물량의 100%인 250만톤을 재활용(Recycle)하고, EAA 등 친환경 제품 비중을 100%로 확대하는 한편, 2030년까지 2019년 탄소배출량의 절반, 2050년 이전까지 넷 제로(Net Zero)를 달성하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이를 위해 SK지오센트릭은 열분해·해중합·용매추출(Solvent Extraction) 등 3대 차세대 화학적 기술들을 확보해 물리적으로 재활용이 불가능했던 오염된 폐플라스틱과 여러 소재가 섞인 복합소재들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저감(Reduce)·대체(Replace)·재활용(Recycle) 등 3R 솔루션 제품과 바이오 원료·소재 도입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SK지오센트릭은 차세대 재활용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들과 합작해 사업을 추진, 상업 공장을 전세계 최초로 설립할 예정이다.

특히 울산 지역 재활용 클러스터(Recycle Cluster)에 3가지 화학적 재활용 공정을 통합해, 폐플라스틱을 효율적·효과적으로 수거·선별·처리하는 등 각 공정간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또 4년차에 접어든 '친환경 포럼'을 통해 플라스틱의 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정부·학계·산업계 단 해결해야 할 과제를 논의하고, 각 단계의 기업들이 체감할만한 결과물들이 나올 수 있도록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나 사장은 "'Waste & Carbon Zero 달성은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는 '창의적인' 도전으로만 달성할 수 있다"며 "밸류체인 간 연결, 새롭게 고객을 인식하는 등 새로운 생각과 새로운 방법을 실행하는 SK지오센트릭 구성원의 창의적인 도전이 어느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첫 석유화학회사로서의 책임감도 있지만, 모든 대중이 환경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친환경 캠페인도 지속 개발·시행함으로써 친환경에 대한 진정성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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