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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4일 정례회의를 열고 현 연 1.00%인 기준금리를 1.25%로 0.25%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인상은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가 없었던 지난해 12월을 제외하면 11월(0.75%→1.00%) 이후 두 달 연속 금리 인상에 나서는 것이다. 또한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의 금리 수준인 1.25%를 회복하게 된다.
앞서 한은은 지난 2020년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경기 침체가 우려되자 3월 '빅컷'(1.25%→0.75%)과 5월(0.75%→0.50%)중 0.75%p나 금리를 인하했다. 사상 최저 수준의 금리 시대를 맞은 것이다. 이후 경기 회복세가 강해지고, 확산세도 소강 상태를 보이자 지난해 8월(0.50%→0.75%)과 11월(0.75%→1%) 금리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이로써 이주열 총재의 임기 중 금리 인상은 총 다섯 차례 이뤄졌다. 지난 2017년 11월, 2018년 11월, 2021년 8월과 11월, 그리고 이달 인상까지다. 이 총재의 임기가 오는 3월 마무리되는 가운데 2월24일에 열릴 금통위는 대선을 2주도 남기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사실상 이번 금리 인상이 마지막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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