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원유 수요 위축 요소 축소···WTI 0.54%↑
국제유가, 원유 수요 위축 요소 축소···WTI 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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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세계 각국이 오미크론에 대한 규제 조치를 완화하자 원수 수요에 대한 위험요소가 줄어들어 유가는 5거래일 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물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0.41달러(0.54%) 상승한 배럴당 75.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도 이날 오후 9시 59분 현재 0.636% 상승한 79.10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코로나19 감염자 중 무증상자에 대한 격리기간을 기존 10일에서 5일로 줄이고, 대신 마스크 사용을 군고하는 방식의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밀접접촉자가 된 경우도 무증상이면 자가격리 5일 후 일상으로 복귀하되, 5일간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영국도 오미크론에 대한 추가적인 이동제한은 하지 않기로 했다.

스파르탄 캐피탈 증권의 피터 카딜로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WTI는 77달러에 근접했으며, 수요에 대한 공표요인이 가라앉으면서 단기 목표치인 80달러에 매우 가깝게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오미크론 영향으로 내년 1분기 미국 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을 수 있다는 경고도 있었다.

투자자들은 다음달 4일로 예정된 석유 수출국기국(OPEC)+의 정례 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OPEC+산유국들은 이번 회의에서 내년 2월에도 원유를 하루 40만배럴 증산 할지 결정한다.

국제 금값도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2.10달러(0.11%) 오른 1810.1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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