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LG유플러스·CJ올리브와 마이데이터 '디키타카' 선봬
신한은행, LG유플러스·CJ올리브와 마이데이터 '디키타카'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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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한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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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신한은행은 LG유플러스, CJ올리브네트웍스와 고객 데이터를 분석·공유하는 플랫폼을 시범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디키타카는 '데이터로 티키타카(스페인어로 탁구공이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뜻하는 말) 하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기업은 데이터로 분석한 정보를 공유하고, 고객도 데이터를 통해 이야기를 만들어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지난해 11월 신한은행은 LG유플러스·CJ올리브네트웍스와 마이데이터 공동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금융·통신·유통 데이터를 활용한 협업모델을 준비했다.

디키타카는 업무협약 이후 선보이는 첫 번째 서비스로 신한 쏠(SOL)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서비스는 내년 1월 11일까지 시범 운영하며 이후 협업한 두 기업과 고객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본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디키타카에서는 신한은행의 결제·보유상품 데이터와 LG유플러스의 미디어 콘텐츠 소비 데이터, CJ올리브네트웍스의 판매 품목, 점포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다. 또 △실시간 토픽 △데이터 토픽 △설문 토픽 등 3가지 유형의 토픽을 바탕으로 광고성 정보가 아닌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보를 제공한다.

실시간 토픽에서는 주제에 맞춰 고객이 실시간으로 기분(이모지), 사진, 글을 공유하게 된다. 데이터 토픽에서는 세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를 주제별로 분석한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설문 토픽에서는 데이터 토픽과 연관된 설문에 참여해 참가자들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서비스 오픈과 함께 '디키타카 서비스 체험하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쏠 이벤트 페이지에서 디키타카에 접속한 후 실시간 토픽 게시글을 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마이신한포인트 100포인트, 만족도조사 설문을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마이신한포인트 50포인트를 선착순 2만명에게 제공한다. 추가로 마이신한포인트를 받은 2만명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명에게 마이신한포인트 10만포인트를 내년 1월 25일에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마케팅 등 기업을 위한 데이터가 아닌 데이터를 생산하는 고객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이번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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