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업계, 연말 대목잡기 삼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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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온라인 마케팅 강화···선물용 '한정판' 출시 봇물
구딸 파리 윈 포레 도르 캔들 (사진=아모레퍼시픽)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패션·뷰티업계가 연말 대목 잡기에 한창이다. 업체들은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특별판을 내놓거나 할인 행사를 열어 소비자를 유혹한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자 오프라인 매장보단 온라인 행사를 강화한 곳도 눈에 띈다. 

화장품업체들은 포장에 차별화를 둔 한정판을 앞세웠다. 아모레퍼시픽의 향수 브랜드 구딸 파리에선 크리스마스 전야의 따뜻한 분위기를 담은 향초 윈 포레 도르 캔들을 출시했다. 구딸 대표 디자인인 아이비와 대표 색 금빛을 적용해 포근하고 환상적인 연말 분위기를 표현했다. 향 전문 브랜드 필보이드에서도 박혜인 조명 작업가와 협업한 한정판 향초 라스트 플레어를 내놨다. 라스트 플레어는 진한 과일 향과 깊은 여운을 남기는 발사믹 머스크 향이 특징으로, 아늑한 연말 분위기를 겨냥해 출시됐다.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브랜드 숨37도에선 소중한 이들에게 마음을 전하려는 이들을 겨냥해 2021 홀리데이 에디션을 내놨다. 한정판엔 숨37도 대표 제품인 시크릿 에센스와 타임 에너지 모이스트 립 밤, 핸드 크림이 담겼다. LG생활건강은 화려한 문양을 입혀 연말 분위기를 전했다.  

비이커 팔로마 울 모자 화보 (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휠라코리아 속옷 브랜드 휠라 언더웨어에서도 연말 분위기를 담은 컬렉션 글리츠 앤 글램을 내놨다. 제품 전반에 레이스 소재를 쓰고, 금속 로고를 활용해 화려함을 강조했다. 휠라코리아는 남성과 여성용을 모두 출시했다며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커플을 위한 선물로도 추천했다.

코로나19 확산세에 만남을 조심하는 분위기를 반영해 일부 패션업체들은 온라인 행사를 강화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온라인몰 SSF샵에서 파는 상품을 비대면으로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고, 이랜드리테일은 온라인 쇼핑 플랫폼 이랜드몰에서 하루 특가·반값 쿠폰 제공 행사를 열었다. 

유아동복업체들도 부모와 이모, 삼촌 지갑을 열기 위해 분주하다. 한세드림은 모이몰른 크리스마스 캡슐 컬렉션을 선보였고, 이랜드리테일의 유아동 쇼핑 애플리케이션 키디키디에선 파티 소품과 의류, 장난감 할인전을 열었다. 비와이엔블랙야크의 블랙야크키즈에선 한겨울 아이에게 선물하기 좋은 코지 뽀송 다운 시리즈를 내놨다. 아가방앤컴퍼니의 아이 스킨케어 브랜드 퓨토에선 디즈니 캐릭터를 담은 한정판을 내놓고 크리스마스 기념 30% 할인 행사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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