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업종별 탄소배출량 산정 표준 개발
정부, 업종별 탄소배출량 산정 표준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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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산업부 홈페이지)
(사진=산업부 홈페이지)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정부가 업종별 탄소중립 가이드와 탄소배출량 산정방법 표준을 개발한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국가표준 60주년 기념식'을 열고 국가표준 미래비전을 선포했다.

비전 선포식에서는 '국가표준 그린·디지털 대전환'을 주제로 탄소중립 표준화로 온실가스 감축 기반 조성, 디지털 전환으로 국가표준 혁신, 서비스 표준화로 국민 삶의 질 제고 등 5대 추진 전략이 발표됐다.

먼저 '온실가스 감축 기반 조성과 저탄소 기술 표준화'를 추진해 탄소중립을 표준화하고, 녹색금융 한국산업표준(KS) 도입, 환경정보 관련 국제상호인정체계 가입을 추진한다.

또 표준화 대상을 광공업품에서 제품으로 확대하고,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혁신 기술 활용을 위해 기존 표준문서를 기계가독형 문서로 전환해 '표준의 디지털 전환'에 나선다.

소프트웨어(SW)·데이터·AI 등에 대해서는 기기·시스템 간 상호연동 SW와 데이터·AI 활용 표준을 개발하고 홈네트워크 등 상호운용성 인프라 구축 필요분야에 대해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인증체계를 정비하기로 했다.

노트북, 충전기 등 주요 생활제품과 소비자 편익 증진을 위한 물류체계, 고령자·장애인을 위한 제품설계지침·서비스 개발 등의 표준화도 진행한다.

무선통신 등 기술개발 속도가 빠른 분야는 전략적 국제 표준화 활동을 전개하고, 미국·독일 등 주요 국과 그린·디지털 국제협력을 추진해 국제표준화를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국가표준과 국제표준 관련 유공자와 단체에 훈·포장 2점, 대통령표창 3점, 국무총리표창 4점, 장관표창 30점 등 총 39점이 수여됐다. 

동탑산업훈장은 우리나라의 이동통신 기술이 국제표준에 반영되는데 기여한 한진규 삼성전자 상무가, 근정포장은 코로나19 감염병의 대응기법을 국제표준으로 발전시킨 안선주 성균관대 교수가 수상했다.

또 박진규 산업부 차관이 세방전지 등 7개 기업에 대한민국 KS 명가 지정패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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