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은 청년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총 420억원 규모의 '프론트원 펀드'를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출자사업은 국내 스타트업 복합지원공간인 프론트원과 연계해 추진된다. 청년창업 기업들에 투자금 유치 외 프론트원 내 다양한 입주 지원, 창업지원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펀드는 청년창업 지원에 초점을 맞춘 '청년창업리그'와 스타트업이 선호하는 데모데이 프로그램인 디데이와의 투자연계를 위한 '디데이리그'로 구분해 조성된다. 이를 통해 창업기업을 위한 맞춤형 투자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중 청년창업리그의 출자 예정액은 180억원으로 산업은행이 90억원, 성장금융 80억원, 디캠프가 10억원을 출자한다. 펀드 결성규모는 최소 300억원이다. 특히, 청년창업지원 유관투자와 관련, 투자의무비율 초과 달성시 위탁운용사 앞 성과 보수를 추가로 지급하는 인센티브를 도입할 예정이다.
디데이리그의 경우 한국성장금융에서 70억원, 디캠프에서 30억원 등 총 100억원을 출자하며 펀드 최소 결성규모는 120억원이다. 데모데이 디데이 프로그램 참여 기업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3개 기관은 이번 공동 출자사업을 계기로 청년세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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