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사자'에 3270선 탈환 
코스피, 外人·기관 '사자'에 3270선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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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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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3270선에 안착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24.91p(0.77%) 오른 3271.38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6.77p(0.21%) 상승한 3253.24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해 나갔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상승했다"면서 "지난주 경기 '피크아웃'(고점통과) 우려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급락했지만, 이번 주부터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주체별로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3074억원, 외국인이 2584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563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2286억87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서비스업(1.64%)과 섬유의복(1.63%), 유통업(1.59%), 의료정밀(1.43%), 보험(1.23%), 증권(1.22%), 금융업(1.20%), 은행(0.95%), 전기전자(0.74%), 건설업(0.71%), 화학(0.65%), 제조업(0.53%) 등 많은 업종이 올랐다. 다만 의약품(-0.47%)과 종이목재(-0.08%)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0.13%)와 SK하이닉스(2.50%), NAVER(5.38%), 삼성SDI(2.74%), 셀트리온(0.19%) 등이 올랐고, 카카오(-0.62%), LG화학(-1.06%), 삼성바이오로직스(-0.57%) 등은 떨어졌다. 현대차는 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642곳, 하락 종목이 207곳이었고, 변동 없는 종목은 63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67p(0.84%) 내린 1043.31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04p(0.10%) 오른 1035.68에 출발한 뒤 외국인의 매수세에 줄곧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60원 내린 달러당 1145.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보다 0.5원 오른 달러당 1147.5원으로 출발했지만, 이내 내림세로 돌아서 1143.1원까지 하락폭을 키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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