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HMM은 인도(India)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의료용품을 현재까지 총 23TEU(1TEU=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 운송했다고 1일 밝혔다.
인도는 코로나19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20만명대에서 40만명대까지 이르고 있으며, 현지 보건부에 따르면 누적 확진자 수는 2800만여 명, 누적 사망자수는 32만9100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HMM은 지난 달 12일부터 인도를 기항하는 모든 선박에 코로나19 치료용 산소 를 포함한 긴급구호물품의 운임을 1달러(USD)로 정하고, 컨테이너 박스 및 선복을 최우선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같은 달 16일 5TEU의 운송을 시작으로, 21일 2TEU, 24일 8TEU, 30일 8TEU 등 지속적으로 인도향 산소 의료 용품을 운송했다.
HMM 관계자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선박 및 선복 부족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의료 용품 등 긴급구호물품 선적이 우선시 돼야 한다"며 "국내 대표 국적 원양선사로서 해운기업의 전문성과 특성을 살려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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