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부수업무 개시···정착률 제고 관리 시작
삼성생명, 부수업무 개시···정착률 제고 관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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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모집인 교육지원 서비스 업무 신고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삼성생명이 보험 영업 외에 부수업무로 신용카드 모집인 관리 업무를 신고했다. 그동안 카드 모집인에 대한 관리가 따로 없었지만, 앞으로 교육 등을 통해 설계사들 이탈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지난 20일 △신용카드 모집인 관리 업무 △신용카드 모집인 교육지원 서비스 업무를 부수업무로 신고했다. 

부수업무는 오는 5월 30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부수업무 신고는 카드 겸업을 하고 있는 설계사들을 관리하기 위한 차원이다. 그동안 삼성생명 뿐만 아니라 카드 계열사를 보유한 보험사들이 자사 설계사들에게 카드 모집인 자격을 얻게 해 보험·카드 연계 영업에 나서고 있었기 때문이다. 설계사들은 카드 판매를 통해 부가 수입이 가능해 카드 영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앞으로 삼성생명은 신용카드 모집인들에게 교육지원 서비스 등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 제도 등 복합적으로 연계될 점에 대해서도 대비하는 차원이라는 것이 삼성생명의 설명이다.

이번 부수업무 신고는 설계사 이탈 방지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설계사 직업의 특수성으로 인해 계약에 따른 수수료가 익월 지급되는데, 전달 실적이 미비할 경우 생계에 압박을 받는다. 이는 설계사 정착률에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는데, 부가 수입이 발생할 경우 이탈률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삼성금융그룹 시너지 차원으로도 풀이된다. 보험사가 가지고 있는 영업망으로 카드 영업 매출을 올릴 수 있으며, 설계사들은 부가적인 수입을 올릴 수 있다. 단, 자사 카드사 영업만 가능한 것은 아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회사 매출이나 손익으로 들어오는 부분은 없다"며 "단순한 그룹내 시너지 차원으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금융 컨설팅 차원에서 보험만 파는 것이 아니라 펀드, 신탁, 카드 등을 하고 있었는데 카드쪽을 지원해주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일사전속이기 때문에 삼성카드에 국한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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