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vs 外人·기관 공방 속 3130선 강보합
코스피, 개인 vs 外人·기관 공방 속 3130선 강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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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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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기관이 장중 매매공방을 벌인 영향으로 313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4.73p(0.15%) 오른 3136.62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3.00p(0.10%) 오른 3134.88에 출발한 뒤 제한적인 범위에서 오르내리는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완화적 기조를 재확인하며 상승 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7.03p(0.89%) 오른 3만3800.60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1.63p(0.77%) 상승한 4128.80으로, 나스닥지수는 70.88p(0.51%) 오른 1만3900.19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실적 시즌을 앞두고 양호한 실적이 기대되는 종목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고, 마감을 앞두고 상승폭을 확대한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부담스러운 밸류에이션 우려를 완화시켜줄 실적 개선 기업 중심으로 매매에 참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감안한 한국 증시는 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이 뚜렷한 업종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주체별로는 사흘째 '사자'를 외치는 개인이 1786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6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가는 기관은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1072억원, 외국인은 674억원어치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1831억81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화학(2.03%)과 통신업(0.51%), 금융업(0.42%), 증권(0.35%), 비금속광물(0.04%), 섬유의복(0.20%), 서비스업(0.28%), 제조업(0.07%)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1.76%), 건설업(-1.41%), 기계(-1.21%), 종이목재(-0.89%), 운수장비(-0.77%)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12%)가 나흘째 약세고, SK하이닉스(-1.07%), 현대차(-0.88%), 삼성SDI(-0.15%), 셀트리온(-0.48%) 등이 하락 중이고, NAVER(1.69%), LG화학(2.46%) 등은 상승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카카오는 보합 흐름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371곳, 하락 종목이 427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98곳이다. 

코스닥지수는 1.49p(0.15%) 상승한 990.88을 가리키며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2.92p(0.30%) 오른 992.31에 출발한 뒤 장중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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