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최대어' 크래프톤, 코스피 상장예비심사 청구
'IPO 최대어' 크래프톤, 코스피 상장예비심사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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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게임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이 기업공개(IPO)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크래프톤은 예상 기업가치만 30조원에 달해, 일찍이 IPO 시장 '최대어'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8일 크래프톤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NH투자증권·크레디트스위스·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JP모건 등은 공동 주관사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07년 3월 설립된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가 전 세계적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게임 단 한 개로 넥슨과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국내 대표 게임 회사와 견줄 만한 기업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6704억원, 영업이익 7739억원, 당기순이익 5563억원을 시현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넥슨(1조1907억원)에는 못 미쳤지만, 엔씨소프트(8248억원)와 큰 차이가 안 났고, 넷마블(2720억원)은 3배 이상 넘어섰다.

크래프톤은 현재 장외 시가 총액 20조원을 돌파한 상태다. 현재 증권가의 분석 등을 종합하면 향후 기업가치가 30조원을 웃돌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통상 거래소의 상장 심사 기간이 45영업일인 점을 감안하면, 크래프톤은 오는 6월 말께 공모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내달 4일 주식 액면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하는 등 상장 작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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