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脫석탄금융' 동참···"석탄발전소 투자 중단"
신한은행, '脫석탄금융' 동참···"석탄발전소 투자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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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후금융 지지 선언식'에서 정상혁 신한은행 경영기획그룹장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후금융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지난 9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후금융 지지 선언식'에서 정상혁 신한은행 경영기획그룹장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후금융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신한은행이 금융권의 '탈석탄' 흐름에 동참한다.

신한은행은 10일 '탈석탄 금융'을 선언하고,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석탄발전소 관련 채권 인수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9일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이 주관한 '기후금융 지지선언식'에 참석해 '탈석탄 금융'을 공식 선언했다.

이번 기후금융 지지선언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후금융 실천을 약속한 것이다. 신한은행은 △탈석탄 금융 선언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서명기관 선언(2007년) △TCFD(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전담협의체) 지지 선언(2018년) 등 3가지 실천사항을 모두 충족해 기후 리스크 대응 및 기후금융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9월 적도원칙에 가입한 후 환경사회리스크 관리 원칙에 맞춰 금융거래를 진행하고 있다. PF에 대해 '적도원칙 스크리닝 프로세스'를 준용한 심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올해 베트남 현지 법인을 시작으로 글로벌 네트워크에도 '적도원칙 검토 프로세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은행 전사적 차원에서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확대하기 위해 전략기획부 내 ESG기획팀도 신설했다. 해당 팀은 ESG사업 기획과 함께 ESG사업 관련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해 '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ESG 요소들을 투자·여신심사 프로세스에 통합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적도원칙협회 실무그룹장에 지원해 적도원칙 가입 금융기관으로서의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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