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최근 손자회사로 편입한 아주저축은행의 최고경영자(CEO)에 신명혁 전 우리은행 부행장(59)을 내정했다. 기업여신 전문가를 수장으로 앉혀 아주저축은행의 포트폴리오를 확대, 수익규모를 늘리겠다는 복안이 담긴 인사로 풀이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아주캐피탈은 지난달 30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신명혁 전 우리은행 자산관리그룹 집행부행장 겸 우리금융지주 자산관리총괄 부사장을 CEO로 내정했다. 신 대표 내정자는 오는 3월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해 12월 아주캐피탈의 자회사 편입을 마쳤고, 아주캐피탈이 100% 지분을 보유한 아주저축은행을 손자회사로 편입했다. 향후 아주캐피탈로부터 아주저축은행 지분을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1992년 우리은행에 입행한 신 내정자는 2015년 우리은행 부산서부·강동강원영업본부장, 2017년 우리은행 신탁연금·중소기업그룹 상무,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WM그룹 진행부행장보, 우리은행 자산관리그룹 집행부행장(금융지주 자산관리총괄 부사장 겸직) 등을 거친 기업금융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우리금융은 아주저축은행이 연간 1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내고 있는 만큼, 계열사 간 시너지를 통해 그룹의 수익규모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음은 신명혁 아주저축은행 대표이사 내정자 프로필]
△ 인적사항
- 1961년 11월 (만 59세)
△ 학 력
- 1980 대일고
- 1985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
△ 주요 경력
- 2015 우리은행 부산서부영업본부장
- 2016 우리은행 강동강원영업본부장
- 2017 우리은행 신탁연금그룹 상무
- 2018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 부행장보
- 2019 우리은행 WM그룹 부행장보
- 2020 우리금융지주 자산관리총괄 부사장 겸
우리은행 자산관리그룹 집행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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