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4일 "안전을 최우선 핵심 가치로 두고 철저히 실행해 재해 없는 행복한 삶의 터전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포스코가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혁신과 성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와 동료의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신념으로 노후 안전시설 및 불안전한 현장은 적극 발굴해 즉시 개선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휴대용 CCTV △스마트 워치(Smart Watch)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비 방역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례없는 위기를 겪었지만 그룹과 협력사 임직원 덕분에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올해 또한 코로나19로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급증하는 등 새로운 위기가 닥치지만 기회요인도 공존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각 사업부문별 경영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철강사업 부문과 관련해 "경쟁력 격차를 확고히 유지하고 그룹사업은 성과 창출을 가속하며 차세대 사업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차세대 신성장 사업으로 '그린 & 모빌리티'를, 핵심사업으로는 이차전지소재사업을 꼽았다. 특히 이차전지소재사업의 경우 생산능력을 확대해 글로벌 톱티어( Top Tier·일류) 기업으로의 도약을 예고했다.
사회 영역에선 "지속가능성장 모법 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 창출의 새로운 롤모델을 제시해야 한다"며 '포스코 2050 탄소중립'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수소환원제철 실현을 통해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단기적으로는 이산화탄소 발생 저감 기술 개발 등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더해 "신뢰와 화합 기반 위에 창의적으로 사고하고 과감하게 도전하는 조직문화 혁신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3C(Challenge, Change, Chance)의 혁신 마인드를 보유한 뉴칼라(New Collar) 인재를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최 회장은 "올해도 '위드 포스코(With POSCO)' 비전 실현을 위해 함께 전진하자"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