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이달 예정된 A380 무착륙 국제 관광 비행을 모두 취소키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0일과 24일, 31일 예정됐던 A380 국제 관광 비행편을 취소한다고 16일 공지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2일 '하늘 위의 호텔'로 불리는 대형 여객기 A380을 타고 일본 규슈 지방 상공을 비행하고 돌아오는 국제 관광 비행을 진행한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이달 예정된 남은 세 개의 항공편을 모두 취소하게 됐다.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2일 아시아나항공의 무착륙 해외관광 비행 탑승객은 169명으로 탑승률은 35%에 그치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시행 초기 단계때부터 급격하게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이를 지속하기엔 많은 부담이 있었다"며 "이 같은 상황으로 예약취소가 이어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가장 중요하는 것은 감염 확산 방지 및 고객의 안전과 건강이라 예정된 이달 관광비행은 모두 취소하게 됐다"며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는 경우 일정을 재수립해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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