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분기 막바지 재고조정 돌입"-한화투자證
"삼성전자, 4분기 막바지 재고조정 돌입"-한화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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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30일 삼성전자에 대해 4분기 막바지 재고조정에 돌입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7만6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순학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은 3분기 메모리 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수요 회복과 화웨이의 Rush order로 인한 출하량 증가로 인해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된 영업이익을 시현했다"며 "IM부문은 스마트폰 판매량이 8000만대 까지 급증함에 따라 2017년 이후 3년 만에 4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삼성전자의 실적으로 매출액 62조5000억원, 영업이익 10조3000억원을 전망한다"며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낮아지는 것은 서버 고객들의 재고조정과 스마트폰 업계의 경쟁 심화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메모리 사업은 PC와 모바일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서버 수요가 정상화되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스마트폰 사업은 아이폰12 출시와 재고조정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18%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아직까지 서버 수요가 회복하지 못한 탓에 단기적으로 감익이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디램 가격 하락이 멈추고, 파운드리, 통신장비 사업에서 본격적으로 실적이 창출됨에 따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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