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우리사주조합, 사외이사 추천 주주제안서 제출
KB금융 우리사주조합, 사외이사 추천 주주제안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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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전문가 2인 추천
류제강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장(오른쪽)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금융그룹 이사회 사무국을 찾아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는 내용을 담은 주주제안서를 접수하고 있다. (사진=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
류제강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장(오른쪽)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금융그룹 이사회 사무국을 찾아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는 내용을 담은 주주제안서를 접수하고 있다. (사진=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이 오는 11월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을 통한 사외이사 추천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

KB금융 우리사주조합은 류제강 조합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금융 이사회 사무국을 찾아 사외이사 후보 추천 내용을 담안 주주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조합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11월 20일 열리는 임시주총에서 주주제안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문가인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와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조합은 사외이사 2인 추천에 동의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14∼21일 위임장을 접수한 결과, 주주제안을 위해 필요한 최소 지분율(0.1%)을 넘는 약 234만주(0.6%)의 주주가 이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조합이 주주제안을 통한 사외이사 추천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KB금융 우리사주조합은 지난 2017년과 2018년, 2019년 세 차례에 걸쳐 사외이사 추천을 시도했지만 투자자 반대 등에 막혀 성공하지 못했다.

류 조합장은 "이번 주주 제안은 직원 복지향상이나 경영 참여를 위해서라기보다 KB금융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도 지속 가능하게 성장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게 하기 위한 것이란 점에서 노동이사제와 취지가 다르다"며 "주주들에게 ESG 전문가의 사외이사 선임 필요성을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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