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이사회, 우리사주조합 추천 사외이사 '반대'
KB금융 이사회, 우리사주조합 추천 사외이사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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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공시 통해 공식 입장 밝혀
KB금융지주 (사진=서울파이낸스 DB)
KB금융지주 (사진=서울파이낸스 DB)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KB금융지주 이사회가 우리사주조합이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 선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KB금융 이사회는 28일 공시를 통해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앞서 KB금융 우리사주조합은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와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이사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문가 2인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이사회는 두 후보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한 과정이 절차상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사회는 "주주제안 제도를 통해 제안된 후보의 법적 자격요건 충족 여부와 별개로 KB의 모범적 사외이사 후보군 관리 및 추천 절차를 거치지 않은 후보가 사외이사로 선임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ESG 강화를 위해 관련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추천한다는 우리사주조합의 주장에 대해서도 "올해 3월 이미 업계 최초로 ESG위원회를 지배구조 전문가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의 식견을 겸비한 이사 전원으로 구성했다"며 "그 결과 한국기업지배구조원 평가에서 E,S,G 부문별 등급과 통합등급 모두 금융사 중 유일하게 A+를 획득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성과에서 알 수 있듯 지금은 같은 분야의 전문가를 추가로 충원하기보다 현재의 모든 이사들이 다양한 전문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ESG 활동을 안정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사회는 또 조합 추천 사외이사 선임 이후 이사회 운영에 혼란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도 전달했다. 이사회는 "현재 이사회 규모와 구조는 수년간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승인으로 형성된 것"이라며 "기존 이사 퇴임 등 불가피한 사유 없이 임시주총에서 주주제안 후보들이 추가로 선임되면 이사회와 위원회 구성 변경이 불가피하고 이사회 운영에 혼란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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