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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상장 첫날 시장 예상대로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장 첫날 상한가)을 기록했다. 이 회사 공모주 청약에 1억원을 넣은 투자자는 19만원 남짓의 수익을 얻는 데 그쳤다.
1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카카오게임즈는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인 4만8000원으로 정해진 데 이어 상한가(30.00%)로 직행, 6만2400원으로 치솟았다. 이에 따라 공모주 투자자들은 1주당 3만8400원의 평가차익을 냈다.
공모가 대비 수익률이 상장 첫날 최대치인 160%에 이른다. 다만 청약에서 경쟁률이 1524.85대 1 수준으로 치솟은 탓에, 맡긴 증거금에 비해 수익률은 높지 않다.
1억원을 증거금으로 낸 투자자는 카카오게임즈의 주식 단 5주만을 배정받았다. 이에 따라 투자자가 이날 얻은 평가차익은 19만2000원이다. 증거금 1억원 대비 수익률이 0.192%에 불과하다.
카카오게임즈가 지난달 SK바이오팜처럼 '따상상상'을 기록한다 해도 평가차익은 40만7280원에 그친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2일 실시한 청약에서 58조5000억원에 달하는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이는 종전 최다 금액인 SK바이오팜(31조원)의 두 배에 육박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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