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코스닥 입성, 글로벌 게임사 도약"
카카오게임즈 "코스닥 입성, 글로벌 게임사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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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훈 대표 "일상에서 재미 느끼는 방법론 제시"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 (사진=카카오게임즈)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 (사진=카카오게임즈)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하반기 IPO(기업공개)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게임즈가 2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핵심 경쟁력과 앞으로의 사업 전략 및 비전을 발표했다. 

남궁훈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카카오게임즈는 국내 게임사로 유일하게 모바일 및 PC 온라인을 아우르는 막강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퍼블리싱, 개발력을 포함한 밸류체인을 완성하며 탄탄한 게임 기업으로 성장해왔다"며 "신사업 육성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해가고 있으며,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국내 대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의 게임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16년 출범 이후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국내외를 망라하는 퍼블리싱 능력과 하드코어부터 캐주얼까지 아우르는 개발력, 다양한 분야의 게임 외 신사업 육성을 통해 지속 성장을 도모하고 있으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종합 게임사로 거듭날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카카오'의 공동체에 속해있다는 점이다. 남궁훈 대표는 "카카오게임즈의 경쟁력은 카카오라는 키워드에 있는 것 같다"며 "카카오게임즈의 비전이 '일상의 게임화'인데, 그 접근 과정에 있어 카카오 공동체와 함께 함으로써 많은 이용자들의 일상에 재미 있게 접근할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카카오게임즈는 현재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자회사 '라이프엠엠오'를 설립해 위치 기반의 게임을 직접 개발하고 있다. 또 최근 게임업계에서 지적재산권(IP)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카카오페이지의 웹툰, 웹소설을 기반으로한 게임을 제작하는 등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카카오게임즈의 강점은 모바일과 PC온라인을 아우르는 막강한 플랫폼을 보유했다는 점이다. 약 4500만명에 달하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를 보유한 카카오톡 기반의 모바일게임 플랫폼은, 게임 서비스와 더불어 이용자 모객과 유지 등 게임에 최적화된 마케팅 솔루션까지 제공하는 카카오게임즈만의 차별화된 강점이다. 여기에 약 2600만명의 월간 활성 이용자를 보유한 PC온라인 플랫폼 '다음게임'은 게임 서비스에 PC방 네트워크를 통한 전방위적 프로모션 역량을 자랑하고 있다.

현재 카카오게임즈는 매출 부분에서도 지속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상반기 영업이익 28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3.7% 성장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278억원으로 264%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2030억원으로 8.2% 성장했다. 2017년부터 최근 3개년 연평균 성장률(CAGR)이 57%에 이르러, 향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홍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하반기에도 가디언 테일즈가 좋은 성과를 기록 중이며, 달빛조각사 글로벌 출시와 엘리온 출시를 앞두고 있어 상반기 대비 더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IPO 과정에서 밴드 상단 기준 최대 3840억원의 공모자금을 운용하게 된다. 이 자금은 종합 게임사로서 국내외 게임 시장에서의 위상을 제고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개발력 강화 △신규 IP 포함 라인업 확보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투자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26일과 27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공모 과정에서 신주 총 1600만 주를 발행할 계획이며 공모 희망가 밴드는 2만원부터 2만4000원 사이다. 이후 9월 1일과 2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9월 안에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코스닥 상장은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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