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신증권, 국회특위 해명 "라임 사태 본질은 부실 운용"
[단독] 대신증권, 국회특위 해명 "라임 사태 본질은 부실 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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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본사. (사진=대신증권)
대신증권 본사. (사진=대신증권)

[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대신증권이 미래통합당 사모펀드 비리 방지 및 피해 구제 특별위원회(특위)를 상대로 라임 펀드 관련 현안 보고를 통해 해명한 내용은 "라임 사태 본질적 원인은 라임자산운용의 부실 운용"이라는게 주된 취지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대신증권이 특위에 브리핑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신증권은 특위 소속 의원(유의동, 윤창현)들에게 라임 사태는 라임 자산운용의 부실 운용이 주 원인이며 △기초자산의 부실 및 대출 채권에 대한 담보 확보 부족 △기초자산의 만기를 고려하지 않은 펀드 설계 △과도한 리스크 테이킹 정책과 내부통제 유명무실 △다양한 자산에 제한 없이 투자 가능한 점을 악용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지난 19일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로 열린 라임 펀드 관련 보고에 참석, 특위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라임 사태에 대해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환매 중단 현황과 이슈 등에 대해 자체 질의응답까지 만들어 판매 경위 및 이후 경과 과정 등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대신증권이 특위에 제출한 라임 펀드 현안 보고는 △라임 사태 개괄 △라임 사태 원인 △판매 과정 및 사후관리 현황 △투자자 보호 계획 △투자자 주자에 대한 반론 △사모펀드 정책과 라임 사태 해결 건의로 구성됐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환매 중단된 라임 펀드 총 규모는 지난해 9월 기준 1조 7223억원. 이 가운데 대신증권은 올해 7월 말 기준 7678억원 규모 잔고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업점별로는 반포WM센터가 리테일 라임 잔고의 86%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압구정WM센터(8.6%), 강남대로센터(2.1%), 수지지점(1.4%)순으로 나타났다.

자산실사를 통해 부실운용 현황 파악 결과 예상 회수 금액은 '라임플루토FI D-1호'(6222~8414억원), '라임테티스2호'(1692~2301억원)으로 나타났다. 단, 예상회수율은 펀드가 투자중인 원시기초자산의 장부가액 전체대비 예상임을 명시했다. 

대신증권은 사모펀드 제도상 자산운용사의 운용현황을 감시하는 데 한계가 존재한다고 했다. 관련 법상 자산운용사는 투자설명서와 운용보고서 작성 의무가 없고 판매회사에 운용 및 신탁재산 내역 제공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불완전판매 의혹에 대해선 회사 방침과 다르게 前반포WM센터장이 자체 작성한 자료를 활용, 불완전판매 요인이 발생했다고 적혔다. 

대신증권은 라임 관련 언론 보도 후 투자자들에게 관련 사실과 이익실현 및 환매 유도를 안내했지만, 前센터장의 개인 일탈행위로 환매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투자자 대부분을 대상으로 적합성과 적정성 원칙을 지켰고, 해피콜을 통한 녹취 및 '듣고 확인했음'을 고객이 자필로 기록하고 서명하게 했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지난 2015년 12월 라임이 전문사모운용사로 등록한 이후부터 펀드 거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특히 라임 펀드의 경우 관련 지침 등에 의거해 내부 심의 완료 후 판매됐다고 덧붙였다. 

무역금융펀드의 경우 본사에서 운용사로부터 제안받아 내부 심의를 거쳤고 메자닌과 사모사채 등 국내 펀드는 영업점 판매 요청으로 내부 심의 했다고 적혔다. 주요 판매 프로세스는 △판매 요청 △운용사 실사 △상품부서 자체 검토 △리스크 관리부 협의 △위원회 △심의 결과 순이다.

특히 라임 무역금융펀드의 경우 운용 성과 저조 및 국내 무역금융 업체 사기사건 발생 등을 고려, 추가 판매 중단 및 이익실현을 유도해 관리했다고 했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10월 라임 환매 연기 후 펀드 규약변경을 통한 환매 추진과 판매회사 공동대응, 내용증명 발송 등 투자자보호를 조치를 통해 사후관리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투자자 보호 계획에 대해선 △선지급 보상안 △판매관련 조사 및 조치 △내부정비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특위 측은 △前센터장 개인 일탈로 보기 어려운 점 △90%에 달하는 판매가 한 센터에서 이뤄졌는데 제때 모니터링 하지 못한 점 △부실자산을 사전에 거르지 못한 점 등을 지적했다.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대신증권은 "해당 내용을 인지하고 있으며 현재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 단계라 기다리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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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판매 대신증권 2020-08-23 03:51:26
언론보도 후 대신증권 은 아주 가관입니다 환매 못하게 적극적으로 막았고 가사가 잘못 나온거라고 했어요 문제없다 다시 복구된다 고 말한게 팩트입니다

사기꾼 대신증권 2020-08-21 15:45:11
사기판을 벌이고 뻔뻔하게 나오는 대신증권 폭망해라 양홍석 감옥가서 평생 살아

대신사기증권 2020-08-20 23:47:02
라임사태 본질은 라임의 고위험 상품을 대신사기증권이 안전한 부동산 담보 200% 잡는, 은행예금보다 안전한 상품이라며 고객들한테 사기를 치고 팔았다는게 본질임.

대신이라임 2020-08-20 22:41:33
다른 20 개 판매사와는 달리 대신증권은 아예 100%담보금융 이라는 거짓상품설명서를 만들어 대담하게 사기판매를 했습니다. 역시 대신증권 양홍석은 다릅니다. 사기를 치기 위한 마인드가 이 정도는 되야 한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었지요

대신사기증권 2020-08-20 21:30:32
언제 대신에서 피해자들에게 환매하라했냐?
피비와 나눈 카톡메시지도 있다.
불과 9월 초에도 걱정하지마시라. 아무문제없다했다.
대신증권 피비들이 대신증권 본사의 뜻과 다르게 움직였으면 짤라야지 승진을시키냐?
거짓 설면은 고객을 상대로도하고 국회의원들을 상대로도 하는구나!
이런 회사가 아직도 남의 돈을 만진다.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