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7월 국내 판매는 7만 7381대, 해외 판매는 23만 5716대 등 총 31만 3097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2.5%가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28.4% 증가한 반면 해외 판매는 20.8% 감소한 수치다.
세단은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3618대 포함)가 1만 4381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아반떼(구형 모델 1대 포함) 1만 1037대,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627대 포함) 5213대 등 총 3만 1209대가 판매됐다. 쏘나타는 전달대비 35.3% 감소했다.
RV는 싼타페 6252대, 팰리세이드 6071대, 코나(하이브리드 모델 420대, 전기차 모델 999대 포함) 2922대 등 총 1만 9185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1만 3647대 판매를 기록했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221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DH 모델 40대 포함)가 6504대 팔리며 판매를 이끌었다. 이어 GV80 3009대, G90 1,117대, G70 489대 판매되는 등 총 1만 1119대가 팔렸다.
해외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8% 감소한 23만 5716대 판매됐다. 해외시장 판매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에 따른 해외 공장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 세계에 유례없이 닥친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조기 정상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며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