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펀드넷' 통해 사모펀드 제도개선 지원
예탁원, '펀드넷' 통해 사모펀드 제도개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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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자산운용산업 핵심 인프라인 펀드넷(FundNet)을 통한 사모펀드 제도개선 지원사업 추진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국내 사모펀드 시장은 급성장해 2016년을 기점으로 공모펀드 시장을 추월했으나 최근 대규모 상환, 환매 연기를 초래하는 등 부작용에 노출되고 있다. 

이에 예탁원은 사모펀드 제도개선 지원을 위해 시장참가자 간 펀드 자산정보를 상호 확인할 수 있는 펀드자산 잔고대사 지원시스템을 우선 구축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예탁원은 자산운용회사(사무관리회사)와 수탁회사가 전송한 펀드 투자자산내역(자산명, 자산코드, 잔고 등 정보 포함)을 비교·검증함으로써 안정적인 잔고대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예탁원은 펀드 잔고대사 지원시스템의 기초사업으로써 펀드 비시장성자산 표준코드 관리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펀드 비시장성자산 표준코드 관리시스템과 펀드자산 잔고대사 지원시스템은 내년 상반기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구축된 이후에는 사모펀드가 주로 투자하는 비시장성자산에 대한 운용지시 지원서비스와 해당 거래내역에 대한 상시감시 지원서비스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예탁원은 "현재 공모펀드에 한정돼있는 펀드넷을 사모펀드로 확대함으로써 시장참가자 간 시스템을 통한 상호 견제와 감시를 통한 투자자 보호를 강화할 수 있다"면서 "시장참가자 간 전화, 팩스, 이메일 등 수작업으로 처리하는 업무를 시스템으로 처리함으로써 업무처리 안정성과 효율성을 대폭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펀드넷은 자산운용회사·수탁회사·판매회사·일반사무관리회사 등 펀드 관련 금융회사가 펀드의 설정·환매·결제·운용지시 등의 업무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예탁원이 2004년 구축한 온라인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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