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놀루션, 24일 코스닥 입성···"유전자 분야 글로벌 리더 자신"
제놀루션, 24일 코스닥 입성···"유전자 분야 글로벌 리더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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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옥 제눌루션 대표(사진=제놀루션)

[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체외진단 의료기기 개발업체 제놀루션이 오는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김기옥 제놀루션 대표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분자진단을 중심으로 한 체외진단 의료기기 및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확대를 통해 올해 큰 폭의 외형성장을 자신한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유전자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06년 설립된 제놀루션은 분자진단을 중심으로 한 체외 진단 의료기기 개발 및 유전자 간섭(RNAi) 합성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지난 2015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됐다. 이후 성장성 특례제도를 통해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제놀루션은 주력 사업인 체외진단 사업에서 인체 유래물질로부터 데옥시리보핵산(DNA)과 리보핵산(RNA)등을 추출, 병원균의 유무를 확인하는 핵산추출제품 등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제놀루션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존 장비의 검사 시간 보다 제놀루션의 핵산추출장비 검사 시간이 단축돼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바이러스 RNA 추출을 위해 자사 장비를 이용,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쓰이는 핵산추출장비는 60분에 96개의 샘플을 처리할 수 있는 반면 제놀루션의 핵산 추출장비(Nextractor® NX-48)는 15분 내 48개의 검체를 처리할 수 있다. 

제놀루션은 올해 1분기 매출액 33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전체 매출액 39억원의 83.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회사 측은 올해 총 매출액 295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제놀루션의 공모예정가는 1만2000~1만4000원으로 공모주식 수는 80만주, 공모예정금액은 96억~112억원이다. 전날부터 이날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이 진행된다. 오는 14~15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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