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3년 연속 대학생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 1위에 올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2020 대학생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18.4%로 1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인크루트는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ALIO)'에 공시된 시장형, 준시장형 공기업 34곳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으며 대학생 총 1045명이 참여했다.
그 결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18년 1위를 차지한 후 3년 연속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에 뽑혔다. 대학생들은 인천공항공사 선호 이유로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24.1%)'를 선호 이유로 꼽았다. 또 수도권에 있어 다른 공공기관보다 출퇴근이 비교적 용이한 점도 들었다.
인천공항공사는 설문에 참여한 여대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22.8%) 1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2위는 한국전력공사(11.7%)로 지난해(15%) 대비 선호도가 감소했으나 남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공기업(12.4%) 1위에 꼽혀 '전통의 강자' 면모를 보였다. 3, 4위는 한국공항공사(6.0%)와 한국철도공사(5.4%)였다. 지난해 순위권 밖이었던 한국마사회(5.2%)는 5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국조폐공사(5.0%), 한국토지주택공사(4.9%),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4.5%), 한국도로공사(4.0%), 한국수자원공사(3.5%)가 ‘톱10’에 들었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공기업을 선호하는 이유로 기존의 고용안정성 외에도 하고 싶은 일 그리고 급여에 대한 높은 기대가 작용했단 점에서 공기업을 대하는 대학생들의 달라진 태도와 기업선택 트렌드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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