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한국마사회는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응급 환자들의 수혈용 혈액이 부족해 이를 극복하기 위한 '사랑의 헌혈 행사'를 실시했다.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기획된 이번 헌혈 행사는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고 혈액 수급 안정화에 이바지하기 위한 아이디어에서 시작했다고 마사회는 설명했다. 

앞서 마사회는 지난 2004년부터 매해 헌혈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이번 행사는 올해 들어 2번째 단체 헌혈로 혈액수급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의 연장선으로 기획했다.

헌혈 행사는 사전 예약제를 도입해 직원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헌혈 행사 간 마스크 착용, 발열 검사와 손소독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상태에서 진행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경마공원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임직원들과 협력업체, 유관단체 관계자들도 적극 참여했다.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은 "코로나19로 헌혈 참여가 줄어 혈액 수급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가슴 아픈 소식에 이번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며 "헌혈 행사를 통해 우리 임직원과 협력업체 직원, 유관단체들이 전하는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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