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2020년 제1회 스포츠 말 품평회' 참가 접수
마사회, '2020년 제1회 스포츠 말 품평회' 참가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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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승용마 유통 활성화 위해 품평회 개최 발전"
지난 2018년11월15일에 열린 스포츠 말품평회 현장.(사진=마사회)
지난 2018년11월15일에 열린 스포츠 말품평회 현장.(사진=마사회)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한국마사회는 '2020년 제1회 스포츠 말 품평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신청 기한은 오는 29일까지다. 온라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 대상은 경주용을 제외한 국내 등록된 국산 2~3세 말과 포니(체고 148cm 이하)이다. 품평회는 다음 달 9일 서울 경마공원 승마경기장에서 개최한다.

'스포츠 말 품평'은 전문 스포츠 말의 자질을 갖춘 승용마를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품평회는 장애물 승마 종목에 대한 우수한 적성과 자질을 보유한 국산 승용마를 선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에 '체형', '보행', '프리점핑' 3개 항목을 종합 평가해 등급을 나눈다. 1, 2, 3등급을 획득한 말에 대해서는 등급에 따라 조련지원금을 차등 지원한다. 

올해로 3년차인 스포츠 말 품평회는 지난 2018년 23두, 지난해 78두가 참가하는 등 그 규모가 지속해서 성장 중이다. 우수 등급 획득마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품평회에 참가한 승용마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다. 객관적 평가에 의해 등급이 부여되므로 능력의 우수성이 보장되기 때문이라고 마사회는 설명했다.

특히 다음 달 10~11일 개최하는 '국산 어린 말 승마대회'와 연계 시행해 시너지 효과를 도모한다. '스포츠 말 품평회'는 2~3세의 국산 승용마가 참가 대상이지만, '국산 어린 말 승마대회'는 4~7세의 국산 승용마가 참가 대상이다. 

말 소유자에 한해 본 대회 참가를 신청할 수 있다. 호스피아 홈페이지에 게시한 공고문을 참고해 신청서를 작성·송부하면 된다. 별도의 참가비는 없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회 운영 기간 발열, 인후통,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참가자 및 대회 관계자는 입장이 차단된다. 품평회장 출입구에서 체온 측정 후 입장 및 출전을 진행하고, 경기장 전 구역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기타 품평회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말산업 종합 포털사이트 호스피아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추가 궁금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 가능하다. 

김낙순 마사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말 생산관계자들에게 이번 스포츠 말 품평회가 조금의 활력이라도 불어넣을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산 승용마 유통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품평회를 개최·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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