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전날보다 32.36p(0.80%) 내린 4,010.47로 시작한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전날보다 32.36p(0.80%) 내린 4,010.47로 시작한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4000선을 두고 공방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28일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3.43p(0.83%) 내린 4009.40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36p(0.80%) 하락한 4010.47에서 출발해 장 초반 3980선까지 밀려났다가 반등하면서 4000선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날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33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도 순매수로 출발했으나 253억원 순매도로 전환했다. 개인은 452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2029억5700만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4249억8200만원 매도 우위를 기록해 총 6279억3800만원 순매도됐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제약(1.84%) 업종과 전기/가스(1.10%) 업종이 오르고 있다. 건설(-1.41%), 전기/전자(-1.40%), 증권(-1.11%) 등 상당수 업종이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 종목이 더 많다. 삼성전자(-1.86%)와 SK하이닉스(-1.68%)가 1%대 낙폭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1.38%), 기아(-0.70%), 현대모비스(-0.82%) 등 자동차와 HD현대중공업(-3.61%), 한화오션(-4.58%), HD한국조선해양(-2.22%) 등 조선, LG에너지솔루션(-1.01%), 삼성SDI(-1.05%), SK이노베이션(-1.22%), 포스코퓨처엠(-4.07%) 등 이차전지 등 최근 상승 종목들 대부분이 내림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81%), 셀트리온(1.57%) 등 제약주와 카카오(2.30%), 카카오페이(0.75%) 등 카카오주, HD현대일렉트릭(1.95%) LS ELECTRIC(2.13%), 효성중공업(1.72%) 등 변압기 일부는 오른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하는 종목은 295개, 하락 종목은 527개, 보합은 92개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73p(0.08%) 상승한 903.43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도 혼조세다. 파마리서치(1.12%), 클래시스(1.58%), 휴젤(1.91%) 등 미용기기와 레인보우로보틱스(0.73%), 로보티즈(0.26%) 등 로봇, JYP Ent.(1.01%), 에스엠(1.16%) 등 엔터주 정도만 오른다. 

간 밤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무역협상 낙관론이 커지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모두 올라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블루칩이 모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37.47p(0.71%) 상승한 4만7544.59에서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432.59p(1.86%) 오른 2만3637.46으로 마감했다. 대형주가 담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83.47p(1.23%) 상승한 6875.16을 기록했다. S&P500은 처음으로 6800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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