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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KRX 금시장의 일일 거래량이 1톤을 돌파하면서 2014년 개설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 금시장의 일일 거래량은 1093kg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일평균 거래량인 313kg의 약 3.5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날 거래대금 역시 사상 최고치인 약 1794억원을 기록했다.
금 가격도 사상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 KRX 금시장은 1g 단위씩 소액투자가 가능하며,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이나 장내거래시 부가가치세가 면제된다. 이날 KRX 금시장에서 금 가격의 종가는 1kg 기준 1g당 16만7740원으로, 지난 2월 14일 기록한 16만3530원을 넘어섰다.
거래소는 "최근 KRX 금시장은 글로벌 금리인하 기대감, 각국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금매입 등으로 국제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안전자산 선호현상에 힘입어 금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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