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960km 주행"···현대차, 상품성 개선형 수소전기버스 선봬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현대차는 대형버스 '유니버스'의 수소전기버스 상품성 개선형 모델과 2026년형 모델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상품성 개선형 모델은 전장 12m '프라임' 트림을 새로 추가해 공간성과 선택지를 넓혔으며, △운전석 에어컨 △스마트폰 무선충전 △통풍시트 △화물함 잠금장치 △스텝 램프 등을 기본 탑재해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성능도 개선했다. 일체형 모터·변속기를 적용하는가 하면, 듀얼모터 시스템으로 회생제동 성능을 강화했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960km에 이른다. 안전 사양의 경우 배터리 화재 발생 시 최소 5분간 외부 화염 노출을 지연시키는 '5분 지연 구조'와 함께 수소 밸브 및 고전압 차단 시스템으로 2차 사고를 방지하도록 했다. 

2026년형 모델은 전 트림에 타이어 공기압 경보 장치를 기본화하고, 기본 트림인 '엘레강스'에는 운전석 에어컨과 멀티펑션 시트를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수소 사회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새롭게 선보이는 12m급 수소전기버스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