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교보증권은 30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전반적으로 주류시장이 침체 됐다며, 하반기 업황 회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목표주가 2만9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권우정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64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 하락하고, 영업이익은 11% 떨어진 60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3~4월 소주 가수요 영향으로 견조했던 반면, 5~6월은 재고 조정이 존재했던 것으로 파악되며, 전체 소주 시장도 2분기에 여전히 부진한 흐름을 이어나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권 연구원은 "내수 경기 둔화에 따른 주류 시장도 비우호적인 업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3분기에도 무더운 날씨, 과잉 유통 재고 등 부정적 영업환경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소비 쿠폰 지급과 소비자 심리지수 반등에 따른 전반적인 업황 회복 기대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비 시장 침체, 2차 문화 축소 등 여러 요소들로 주류 시장이 위축된 점은 아쉬우나, 하반기부터 전반적인 소비 시장의 반등 흐름이 긍정적이라고 판단된다"며 "과거 대비 과도한 마케팅 경쟁이 완화되면서 수익성 확보 전략이 유의미 해진 점도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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