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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완일 기자]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올해 임금 협상 난항으로 파업 수순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 노조 측은 이날 낮 12시부터 전체 조합원(7500여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시작했다. 해당 투표는 오는 4일 18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노사는 지난달 20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26일까지 11차례 교섭했으나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임금 인상 규모, 정년 연장, 근속수당 인상 등 주요 안건에서 별다른 의견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이와 관련 노조 측은 올해 사측에 월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및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달 27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행위 조정 신청을 제의한 바 있다. 조합원 투표에서 파업 찬성이 절반을 넘고 중노위 노사 양측 입장 차이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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