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코스피가 대선 등 이벤트를 앞두고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2일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9(0.04%) 하락한 2696.48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4.76p(0.18%) 내린 2692.91에서 출발했다.
이튿날 대통령 선거에 따른 휴장으로 일단 지켜보자는 심리가 강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외국산 철강 제품에 부과하고 잇는 관세를 25%에서 50%로 인상한다고 발표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73억원, 개인은 441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67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75억8200만원 매도우위, 비차익거래는 41억200만원 매수우위를 기록해 총 34억7900만원 순매도됐다.
미국 블루칩이 모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4.34p(0.13%) 상승한 4만2270.07에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62.10p(0.32%) 내린 1만9113.77을, 대형주가 담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48p(0.01%) 하락한 5911.69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콘테이너 운임이 일주일만에 30% 급등한 영향으로 운송/창고(2.02%)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증권(0.64%), 전기/가스(0.53%), 운송장비/부품(0.51%) 등 업종고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건설(-1.11%), 금속(-1.02%), 의료/정밀기기(-0.89%), 유통(-0.88%) 등이 내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엔씨소프트(5.18%), 넷마블(4.31%) 등 게임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HMM(4.23%) 등 해운주도 강세다.
현대로템(2.60%), LIG넥스원(2.21%), 한화에어로스페이스(2.10%) 등 방산주와 미래에셋증권(1.86%), NH투자증권(1.45%) 등 증권주도 오른다.
삼성전자(0.71%), SK하이닉스(0.49%), 삼성바이오로직스(0.10%), LG에너지솔루션(0.17%) 등 최상단은 오르긴 하지만 소폭에 그친다.
반면 LS ELECTRIC(-4.55%), HD현대일렉트릭(-2.77%), 효성중공업(-1.29%) 등 변압기와 SK스퀘어(-4.36%), HD현대(-2.51%), POSCO홀딩스(-2.20%), 신한지주(-1.72%), 한진칼(-1.56%) 등 지주회사가 하락세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하는 종목은 323개, 하락하는 종목은 518개다. 보합종목은 84개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27p(0.04%) 하락한 734.08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0.79p(0.11%) 오른 735.14에서 출발했다.
코스닥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엇갈리는 모습이다. 상단에 집중된 제약주 중에서도 알테오젠(0.91%), 펩트론(0.43%) 등은 오르지만 HLB(-2.20%), 리가켐바이오(-0.52%), 에이비엘바이오(-1.36%), 삼천당제약(-1.02%), 코오롱티슈진(-0.86%), 셀트리온제약(-1.22%) 등은 내린다.
에코프로비엠(0.33%), 에코프로(1.52%) 등 이차전지와 파마리서치(3.10%), 휴젤(0.15%), 클래시스(1.75%) 등 미용기기, 에스엠(0.23%), JYP Ent.(0.67%) 등 엔터주가 오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