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얼굴 인식 기반 AI 로비폰 '알파(Alpha)' 출시

[서울파이낸스 김예온 기자] 직방은 신제품 AI 로비폰 '알파'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직방 스마트홈 로비폰 알파는 패스워드리스 컨셉의 기기다. 비밀번호 입력이나 카드 태깅 없이 얼굴 인식만으로도 공동 출입문 개폐가 가능하며, 디스플레이 중심의 원형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

AI 로비폰 알파는 비밀번호 숫자 키패드를 과감히 제거하고 AI 생체인증 방식 및 전용 스마트폰 앱 연동 기능을 도입해 보안을 강화했다. 특히 AI 얼굴 인식과 음성 인식 기능을 높여 안전성을 확보했고, 공개키 기반 비대칭 암호화(PKI, 암호와 및 전자서명을 제공하기 위한 복합적인 보안 시스템 환경) 기술이 적용돼 개인 정보 유출위험이 적다.

입주민은 얼굴인식 외에 직방 스마트홈 앱의 모바일 키태그를 이용해 출입할 수 있다. 앱에서는 방문자용 관리 기능(원격 문 열기, 영상 통화 등)도 제공된다. 방문자가 로비 폰에 동과 호수를 말하면 AI가 음성을 인식해, 입주민 스마트폰 앱으로 연결하는 형식이다. 방문자의 출입 기간이나 시간을 지정해 QR패스나 임시 비밀번호를 발급할 수도 있다. 

설치 단지에 따라 △공지 사항 열람 △민원 접수 △커뮤니티 시설 예약 △스마트 주차 서비스 △전자투표 등의 기능도 제공돼 이용자는 '직방 스마트홈 앱' 하나로 단지내 생활에 필요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직방 스마트홈은 알파 출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B2B 스마트홈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 14일에 경기도 용인시 버들치마을 경남아너스빌 2차 아파트 단지에 AI 로비폰 알파의 첫 시공을 마쳤다고 말했다. 알파 시공 단지에는 클라우드 기반의 관리자용 전용 솔루션이 함께 제공된다. 아파트 입주민의 출입 등록, 택배·방문 차량 등 정기 출입자 관리가 가능하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로비폰 알파는 공동주택의 출입 보안 문제를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홈 솔루션으로 해결한 혁신적인 디바이스"라며 "앞으로도 직방은 단지 입주민과 관리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AloT(사물인터넷(loT)에 인공지능(AI)를 결합한 것)기반의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