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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완일 기자] HMM은 올해 1분기 해상운임 하락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HMM은 올해 1분기 매출액 2조8547억원, 영업이익 613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 각각 23%, 5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4%포인트(p) 증가한 21.5%를 기록했다. HMM은 미국 보호관세 여파에 따른 물량 감소와 해상운임 하락에도 선대 확충, 신규 서비스 확대, 영업 강화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HMM은 1분기 호실적에도 미국 보호관세에 따른 무역 갈등으로 올해 남은 기간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여기에 글로벌 선사 선복량 증대, 미국 무역대표부의 중국 해운·조선 견제, 수에즈 운하 통행 재개 여부 등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발 미주 물량 감소에 따른 수급 불안정도 운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HMM은 "2030 중장기 계획을 바탕으로 선대 확보, 지역별 수급 변화에 대응한 탄력적 선대 운용, 벌크 부문 고수익 화물 발굴, 디지털라이제이션을 통한 비용 절감 등으로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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