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가 28일 실국원장하는 모습(사진=하동길 기자)
김태흠 지사가 28일 실국원장하는 모습(사진=하동길 기자)

[서울파이낸스 (내포) 하동길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예비후보의 AI컴퓨팅센터 광주지역 선거공약은 "공정한 공모사업에 방해되는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28일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한 김 지사는 "AI컴퓨팅센터 설립은 AI예산이 정부추경안에 재난대응, 민생지원과 함께  포함될 정도로 시급하고 중요한 국가적 과제"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특정지역(광주)에 공약으로 내세운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이 후보의 광주지역 AI컴퓨팅센터 설립 유치 대선공약 이달 초 강기정 광주시장 등이 "국가인공지능(AI)컴퓨팅센터는 9000평의 부지와 충분한 전력, 국가AI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을 갖춘 광주에 유치해야 한다"고 요청한 것에 따른 것이다.

이날 김 지사는 "타 시도와 연계해 공정한 공모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라"며 "충남도가 전폭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기업이 국가에 직접 충남 설립의 당위성을 피력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안호 산업경제실장은 "국가 AI컴퓨팅 센터를 천안지역에 유치하기 위해 이미 한전과 전력공급방안을 협의 완료했다"며 "오는 5월말 까지 주요 대기업 등과 SPC를 구성 하고, 오는 7월 정부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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